부산 남구 임은주 쁘라나요가, RYTK300+요가자겨증과정 수업 기록
정렬과 판차바유, 그리고 KTYA 7트랙이 열어가는 요가 강사의 길


12월 7일, 부산 남구 문현동 임은주 쁘라나요가에서 진행된 RYTK300+요가지도자 자격증 과정 수업은 아사나를 예쁘게 맞추는 시간이 아니라, 정렬과 판차바유(Pancha Vayu)를 통해 “왜 빈야사가 프라나의 움직임이 되는가”를 몸으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수업은 모디파이드 자타라 파리바르타아사나, 엎드린 악어 자세에서 시작했다. 바닥과 몸이 만나는 감각을 충분히 느끼며 복부, 골반, 척추의 관계를 정리해 두는 것이 그날의 기준선이었다. 이어 테이블 자세에서 아쉬탕가 나마스카라, 업독, 다운독으로 이어지는 기본 빈야사 흐름을 반복하며 정렬이 유지될 때와 흐트러질 때, 호흡과 에너지의 질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세밀하게 관찰했다.


손바닥이 어느 방향으로 바닥을 미는지, 손목과 어깨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견갑골이 어디에서 안정되는지, 골반이 어떻게 중립을 잡고 척추를 길게 세우는지. 나는 이 모든 요소가 결국 “프라나가 지나갈 길을 여는 작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같은 다운독이라도 정렬이 바뀌면 숨이 막히기도 하고, 반대로 깊고 편안한 호흡이 열리기도 했다. 쌤들은 손과 발, 척추의 미묘한 조정만으로 호흡의 깊이와 안정감이 달라지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


후반부에는 판차바유를 다시 수련 위에 올려두었다. 프라나, 아파나, 사마나, 우다나, 비야나가 업독과 다운독, 아쉬탕가 나마스카라 안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디에서 상승하고 어디에서 가라앉으며 어디에서 균형을 잡는지, 이론이 아니라 움직임 속에서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나는 “빈야사는 동작의 나열이 아니라 판차바유의 지도를 설계하는 일”이라고 정리했다.


이 수업은 사단법인 한국치유요가협회(Korea Therapy Yoga Association, KTYA)가 운영하는 7개 트랙 통합 자격체계 안에서 보면 중요한 출발점이다. KTYA는 입문 단계의 요가강사 교육에서 시작해 테라피, 명상, 싱잉볼까지 7개 트랙으로 이어지는 통합 민간자격 체계를 통해, 기본 자격에서 전문 자격, 연구와 강연까지 이어지는 AI시대 전문직 요가강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RYTK 시리즈다. RYTK300, RYTK300+, RYTK400, RYTK500으로 이어지는 이 라인은 요가 철학과 해부학, 아사나 수련과 지도법을 모두 포함하는 통합 기본·심화 트랙이다. 특히 RYTK300+ 요가강사자격증은 “국제 표준요가강사 기본 자격”의 출발점으로, 이 자격을 취득하면 요앤피(YO&P) 멤버십을 통해 다양한 전문 수료과정을 평생 무료로 이수할 수 있다.


이후 각자는 빈야사, 아쉬탕가, 아헹가, 영어요가, 나울리 등 요가 스타일·메소드 특화 트랙으로 확장해 갈 수 있다. 나는 그중 KTYA 빈야사 요가 아카데미(RVYT, Registered Vinyasa Yoga Teacher, 민간등록번호 2012-1027)의 회장으로서, 빈야사 트랙을 “정렬과 판차바유, 프라나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내는 교육 라인”으로 설계하고 있다. RYTK300 수업에서 정렬과 판차바유를 세밀하게 다루는 이유도, 쌤들이 RVYT와 RYTK400, 더 나아가 연구와 출판, 강연까지 이어지는 커리어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임은주원장은 춘해보건대학교 요가과와 원광디지털대학교 한방미용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원광디지털대학교 웰빙문화대학원 자연건강학 석사 과정에서 요가와 통합건강, 에너지 치유를 연구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KTYA 부회장, RYTK300+ 심사위원, RYTK400 심사위원장, 국제통합테라피학회(IAIT) 동작치유그룹 에너지조절 연구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빈야사와 프라나, 치유 메커니즘을 학술적으로 정리해 왔다.


그 연구의 일부는 「빈야사 요가가 프라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학술적 고찰」, 『프라나의 춤, 빈야사의 길』, 『문현동 요가방에서 20년』, 『통합의학적 관점에서의 요가 테라피 논문집』으로 이어져 RYTK·RVYT 강사들의 이론적 기반이 되고 있다. 동시에 한국요가명상회 활동, YO&P 멤버십 프레젠터, 생활치유신문 요가 전문기자, 월간 요가앤필라테스 인사이트 칼럼니스트로서 현장의 언어를 글로 옮기고 있다.


12월 7일 RYTK300 수업은 그래서 더 분명했다. 요가 지도자는 동작을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왜 빈야사가 프라나가 되는지, 왜 정렬과 판차바유가 중요한지 설명하고 몸으로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사단법인 한국치유요가협회의 7개 트랙 자격 체계 속에서, 나는 문현동의 작은 수련실에서 그 전문직 요가강사들의 첫걸음을 함께 설계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


On 7 December, at Lim Eunju Prana Yoga Studio in Munhyeon-dong, Busan Nam-gu, the RYTK300 Yoga Teacher course focused on why alignment and Pancha Vayu turn vinyasa into living prana, rather than a simple sequence of poses. The class moved from Modified Jathara Parivartanasana and crocodile pose into table, Ashtanga Namaskara, Upward-Facing Dog and Downward-Facing Dog, observing how subtle changes in hands, shoulders, pelvis and spine completely altered the depth and stability of the breath. Lim emphasized that alignment is “opening the pathway for prana,” and that vinyasa is not a string of shapes but the design of an energetic map.


This session sits inside the Korea Therapy Yoga Association (KTYA) seven-track qualification system, which aims to create AI-era “professional yoga teachers” through a pathway of basic RYTK licenses, specialized tracks and research- and lecture-level expertise. At the core are RYTK300, RYTK300+, RYTK400 and RYTK500, with RYTK300+ positioned as an “international standard basic license.” Once teachers obtain RYTK300+, they can access a wide range of specialist completion courses free of charge through the Yoga & Pilates Membership (YO&P), and then expand into style-specific tracks such as RVYT Registered Vinyasa Yoga Teacher (Reg. No. 2012-1027).


Lim Eunju, Vice President of KTYA and Head of the KTYA RVYT Academy, also serves as RYTK300+ examiner and RYTK400 chief examiner, IAIT Energy Regulation Research Director and 2025 IAIT summer conference presenter. Her research and teaching are compiled in Dance of Prana, Path of Vinyasa, 20 Years in a Munhyeon Yoga Room, and Yoga Therapy from an Integrative Medical Perspective, while she continues to write as a yoga reporter for Life Therapy News and a columnist for Yoga & Pilates Insight. The 7 December class again confirmed her core message: a yoga teacher is not someone who knows many poses, but someone who can explain and transmit why vinyasa becomes prana through alignment and Pancha Va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