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명상의 날, 정선 사북 ‘이미정다옴메디월필라테스요가’

– 간호사 출신 싱잉볼·호흡·명상 전문가가 이끄는 오감명상 180분 –

UN이 제정한 세계명상의 날을 맞아 오는 2025년 12월 21일(일), 강원 정선군 사북읍 사북3길 32 한성빌딩 2층에 위치한 ‘이미정다옴메디월필라테스요가’에서 한국요가명상회 공식 프로그램인 ‘오감명상 180분’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치유요가협회(KTYA) 부설 한국요가명상회(KYMA)가 주관하고, 전국 13개 교육관이 같은 날 같은 시간(10시~13시)에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진행하는 전국 동시 명상 프로젝트다. 정선·사북 지역에서는 이미정다옴메디월필라테스요가가 강원지역 공식 거점으로 참여한다.

정선과 사북에는 교대근무, 광산·관광·서비스업, 가족 돌봄 등으로 몸은 극도로 피곤하지만 마음은 좀처럼 쉬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침대에 누워도 머릿속은 계속 돌아가고, 잠이 들어도 숙면을 못 한 채 다시 하루를 시작하는 패턴이 반복된다. 한국요가명상회가 제안하는 ‘오감명상 180분’은 이런 현대인의 번아웃·불면·정서 피로를 겨냥한 한국형 생활명상 프로그램이다. 시각·청각·후각·촉각·미각 다섯 감각을 천천히 회수해, 바깥으로 흩어진 주의를 다시 “지금 여기”의 나에게 돌려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정선 프로그램을 이끄는 이미정 원장은 보건복지부 간호사 면허(면허번호 234468)를 소지하고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8년간 근무한 임상 간호사 출신이다. 병원 현장에서 수많은 환자들을 돌보며 “검사 결과는 괜찮지만 마음과 신경계는 이미 한계에 도달한 사람들”을 매일 마주했고, 그 경험이 지금의 치유명상 지도 철학의 뿌리가 되었다. 단순한 휴식이나 운동만으로는 회복되지 않는 번아웃과 불면, 불안의 층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의료 현장에서 깊이 체감한 셈이다.

이미정 원장은 이후 요가와 명상을 전문적으로 연구·지도하며 한국치유요가협회 부설 싱잉볼치유명상연구소(SBHMI) 교육위원장이 되었고, 한국요가명상회 강원지역 교육관장, 국제통합테라피학회(IAIT) 마음·쉼·명상 그룹 심신이완테라피명상 연구위원장, IAIT 100인 테라피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YOGA THERAPIST Ⅰ(CPYT Member No.0053), YOGA THERAPIST Ⅱ 심리치유(자격번호 CPYTⅡ 23-044) 자격을 통해 근골격계와 심리 회복을 함께 다루는 통합 테라피스트로 인정받고 있으며, 아동심리 및 아동심리미술 민간자격을 바탕으로 키즈 수업과 아동 정서 특강도 다수 진행해 왔다.

자격 또한 감각·신경계 회복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 싱잉볼명상요가지도자 1급(자격번호 KTYAS-Ⅰ-025)으로서 소리와 진동을 활용한 이완 메커니즘을 익혔고, 명상트레이너(자격번호 KTYA-25-M 012)와 호흡트레이너(2016-004480, KTYAPT 25-010) 자격을 통해 호흡–뇌–자율신경계의 연결을 실제 수업에 적용하고 있다. 테라피카운슬러(TC Member0021, 2018-005419)로서 기본적인 심리·정서 상담 프레임도 갖추고 있어, “이야기를 들어주는 명상 지도자”로서의 신뢰를 더한다.

이번 세계명상의 날 ‘오감명상 180분’은 이러한 근거 기반 이력이 그대로 녹아든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조용히 정돈된 다옴메디월필라테스요가 공간에서 싱잉볼의 깊은 울림을 들으며 청각 명상으로 첫 문을 연다. 소리의 층을 하나씩 줄여가며, 외부 소음에서 내 호흡과 심장 박동으로 주의를 옮기는 훈련을 한다. 이어 조명이 낮게 떨어진 공간에서 빛과 그림자, 촛불을 활용한 시각 명상으로 시야를 한 점에 모았다가 다시 부드럽게 넓혀 내며, 과부하된 전전두엽의 부담을 덜어준다.

촉각 명상에서는 바닥과 매트에 닿은 발바닥·손바닥·골반의 감각, 등과 뒷머리가 받는 지지감을 세밀하게 느끼며 “내 몸이 여기 안전하게 누워 있다”는 신체적 안전감을 회복한다. 후각 명상에서는 천연 아로마 향을 통해 감정과 호흡의 미세한 변화를 알아차리고, 미각 명상에서는 작은 과일이나 간식을 천천히 씹으며 맛·온도·질감·입안에 남는 여운을 관찰한다. 자동적으로 “빨리 먹고 치우는 습관”에서 벗어나, 하나의 한 입을 온전히 경험하는 연습이다.

세션의 마지막에는 짧은 저널링과 나눔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 오늘 가장 편안했던 순간, 유난히 감정이 올라왔던 장면, 몸이 ‘아, 이제 좀 풀린다’고 느끼던 찰나를 조용히 적어보고, 원한다면 소규모로 나눌 수 있다. 이미정 원장은 “글로 적는 순간 그 경험은 다시 한 번 정리되고, 이것이 일상에서 다시 쓸 수 있는 나만의 회복 기술이 된다”고 설명한다.

한국요가명상회는 이번 정선 오감명상 180분을 고전 요가의 다섯 번째 단계인 프라티야하라(Pratyāhāra, 감각 회수)를 현대적으로 구현한 모델로 보고 있다. 감각을 억지로 끊는 것이 아니라, 감각을 섬세한 통로로 삼아 신경계의 과부하를 줄이고, 넓고 부드러운 집중 상태로 이끄는 실천이라는 것이다. 병원 현장에서의 8년 임상 경험과 요가·명상·싱잉볼·호흡·심리치유 자격이 결합된 이미정 원장의 이력은, 이 프로그램이 단순 체험이 아닌 “신경계와 마음 회복을 위한 전문 세션”임을 뒷받침한다.

이미정 원장은 “사람은 몸만 쉬어서 회복되지 않는다. 감각, 마음, 신경계까지 함께 쉬어야 다시 살아난다”며 “세계명상의 날 정선 ‘오감명상 180분’이, 그동안 잘 버티느라 지쳐 있던 분들이 비로소 ‘잘 쉬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년 12월 21일, 강원 정선 이미정다옴메디월필라테스요가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번아웃·불면·정서 피로로 지친 주민들뿐 아니라, 일상에 작은 쉼과 방향 전환이 필요한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잘 버티는 삶”에서 “잘 쉬며 회복하는 삶”으로 옮겨 가고 싶은 이들에게, 세계명상의 날은 가장 부드럽지만 가장 단단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World Meditation Day 2025 – Five Senses Healing Meditation in Jeongseon, Gangwon

Imi Jung Daom MediWall Pilates Yoga, Official KYMA Regional Hub

On World Meditation Day 2025, Imi Jung Daom MediWall Pilates Yoga in Sabuk, Jeongseon (Hansung Building 2F, Sabuk 3-gil 32) will host a 180-minute “Five Senses Recovery Meditation” as one of the official programs of the Korea Yoga Meditation Association (KYMA), under the Korea Therapy Yoga Association (KTYA). Together with 12 other KYMA centers nationwide, the Jeongseon team will guide the same meditation structure from 10:00 to 13:00, creating a shared field of stillness and recovery across Korea.

This program is designed for people whose bodies are exhausted but whose minds never seem to rest. Many residents in the Jeongseon–Sabuk area work in shift-based, physically demanding or emotionally intensive jobs, juggling care responsibilities and regional stress. Even when they lie down, their nervous systems remain in “alert mode.” The Five Senses Recovery Meditation aims to gently collect scattered attention from the outside world back to “here and now,” using sight, hearing, smell, touch, and taste as safe pathways inward.

Leading the session is director Imi Jung, a rare combination of clinical nurse, yoga therapist, and meditation educator. She holds a registered nurse license from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and worked eight years as a clinical nurse at Korea University Ansan Hospital, where she encountered countless patients whose lab results were stable but whose emotional and nervous systems were collapsing. That experience became the foundation of her current philosophy: the body alone does not heal; the senses, mind, and nervous system must rest together.

Today, Jung serves as Education Director at the Singing Bowl Healing Meditation Institute (SBHMI) under KTYA, Gangwon Regional Director of KYMA, Chair of the Mind–Rest–Meditation Group for Relaxation Therapy within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Integrative Therapy (IAIT), and is recognized as one of the IAIT 100 Integrative Therapists. She is certified as a Singing Bowl Meditation Yoga Instructor Level 1 (KTYAS-I-025), Meditation Trainer (KTYA-25-M 012), and Breath Trainer (KTYAPT 25-010), and holds Yoga Therapist I (CPYT Member No.0053) and Yoga Therapist II (psychological healing, CPYTⅡ 23-044) credentials. Her background in child psychology and art therapy, along with extensive kids’ classes and workshops, adds depth to her understanding of emotional regulation across ages.

The 180-minute World Meditation Day program in Jeongseon follows a pratyahara-based design, inspired by the classical fifth limb of yoga: the gentle withdrawal and reorientation of the senses. Participants begin with sound: singing bowls and simple soundscapes that reduce noise complexity and invite brain waves to slow down. Visual input is softened with low lighting, candlelight, and simple focal points, helping the prefrontal cortex release cognitive overload.

Touch is explored through awareness of the body’s contact with the floor, mat, and props, restoring a basic sense of physical safety—“my body is supported here and now.” Smell is engaged through natural aromas that allow participants to notice subtle shifts in mood and breath, while taste is awakened with mindful eating: slowly savoring a single piece of fruit or snack, noticing texture, temperature, and aftertaste instead of eating on autopilot.

The session closes with short journaling and sharing. Participants are invited to write about the moment they first felt their body truly relax, when emotions unexpectedly softened, or when their thoughts finally slowed down. This simple act of writing turns the experience into a personal recovery tool that can be revisited in daily life.

For KYMA, the Jeongseon Five Senses Recovery Meditation is not a one-time event but part of a broader effort to translate classical pratyahara into practical, everyday Korean meditation. For Imi Jung, it is the meeting point of her clinical nursing experience and her work as a yoga–meditation–sound therapist. On World Meditation Day 2025, Jeongseon residents are invited to step out of survival mode and learn, perhaps 처음으로, what it feels like to truly rest from the senses inward.